복리 계산 공식
복리의 핵심은 수익이 다시 원금이 된다는 점입니다. 1년 차에 번 돈이 2년 차에는 원금 역할을 하고, 그 위에서 다시 수익이 붙습니다.
단리 vs 복리 — 1,000만원, 연 8%
| 기간 | 단리 | 복리 | 차이 |
|---|---|---|---|
| 5년 | 1,400만원 | 1,469만원 | +69만원 |
| 10년 | 1,800만원 | 2,159만원 | +359만원 |
| 20년 | 2,600만원 | 4,661만원 | +2,061만원 |
| 30년 | 3,400만원 | 1억 63만원 | +6,663만원 |
10년까지는 차이가 크지 않아 보입니다. 하지만 20년을 넘어가면 복리가 단리의 두 배에 가까워 집니다. 복리는 기간이 길어야 의미가 있는 구조라는 뜻입니다.
72의 법칙
| 연 수익률 | 2배까지 | 4배까지 |
|---|---|---|
| 3% | 24년 | 48년 |
| 5% | 14.4년 | 28.8년 |
| 8% | 9년 | 18년 |
| 12% | 6년 | 12년 |
적립식이면 초기 원금보다 ‘꾸준함’이 이긴다
매달 50만원씩 20년(총 1억 2,000만원 납입)을 연 8%로 굴리면 약 2억 8,600만원이 됩니다. 납입 원금의 2.4배 정도입니다. 반면 초기에 1억을 넣고 추가 납입 없이 20년을 두면 약 4억 6,600만원 입니다.
목돈이 있으면 당연히 유리하지만, 목돈이 없다고 해서 복리를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. 계산기의 목표 금액 칸에 원하는 금액을 넣으면 지금 조건으로 몇 년이 걸리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목표 금액에서 거꾸로 계산하기
보통은 ‘연 8%로 20년이면 얼마?’를 묻지만, 실제로 필요한 질문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. ‘10년 안에 3억을 모으려면 연 몇 %가 필요한가?’ 계산기 상단의 ‘목표 금액 → 수익률’ 탭이 이걸 역산합니다.
적립식은 순방향처럼 한 번에 풀리는 식이 없습니다. 최종 잔액이 수익률에 대해 단조 증가한다는 성질을 이용해 이분법으로 값을 좁혀 나갑니다.
초기 1,000만원 + 월 50만원으로 20년을 굴린다고 할 때, 목표 금액별로 필요한 연 수익률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.
| 목표 금액 | 필요 연 수익률 | 현실성 |
|---|---|---|
| 2억원 | 연 3.81% | 예금·채권 수준 |
| 3억원 | 연 7.17% | 장기 지수투자 수준 |
| 5억원 | 연 11.18% | 쉽지 않음 |
| 10억원 | 연 16.42% | 매우 어려움 |
초기 1,000만원 · 월 적립 50만원 · 20년(총 납입 1억 3,000만원) 기준.
이 표의 진짜 쓸모는 목표가 비현실적인지 빨리 알아채는 것입니다. 필요 수익률이 연 15%를 넘어간다면 수익률을 올려서 메우려 하기보다 기간을 늘리거나, 월 적립금을 키우거나, 목표를 낮추는 쪽이 훨씬 실현 가능합니다. 세 변수 중 적립금과 기간은 내가 통제할 수 있지만 수익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.
이 계산의 한계
- 수익률이 일정하다는 가정 — 실제 주식시장은 해마다 크게 다릅니다. 평균이 같아도 변동성이 크면 실제 최종 금액은 더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물가상승률 미반영 — 30년 뒤의 1억은 지금의 1억과 가치가 다릅니다. 실질 구매력을 보려면 연 수익률에서 물가상승률(대략 2~3%)을 빼고 계산해 보세요.
- 수수료·세금 미반영(기본값) — 펀드나 ETF의 보수, 배당 재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.
모은 원금으로 매달 얼마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지는 배당금 계산기에서 이어서 계산해 보세요.